[페럼타워] 한일관 - 갈비탕

Posted by 쪽빛아람
2015. 11. 10. 23:31 2015/Food & Travel



 어제 버드나무집 갈비탕을 소개해드리고나니, 한일관 갈비탕 생각이나서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페럼타워에 있는 한일관에서 먹은 갈비탕입니다. 한일관은 홈페이지에 메뉴판과 가격이 다 올라와 있기 때문에 따로 메뉴판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글을 올리는 시점에는 제가 식사했던 때와 달리 '전통갈비탕 반상'에 갈비탕에 더해서 녹두빈대떡이 들어가면서 가격이 조금 올랐습니다.


페럼타워 한일관 갈비탕


 한일관은 '전통갈비탕 반상'이라는 메뉴 이름과 참 잘 어울리는 상차림을 보여줍니다. 버드나무집에서는 따로 주지 않았던 고기 찍어먹을 장이 안나왔습니다. 대신이라고하면 이상하지만 한일관은 따로 뼈를 담는 통이 없습니다. 한일관 갈비탕은 놋쇠로 보이는 그릇에 담겨서 나왔습니다. 갈비탕 아래쪽에 받쳐놓은 용기가 특이한데 안쪽에 뜨겁게 달군 쇠가 들어있어서 식사하는동안 갈비탕을 뜨겁게 유지해줍니다.


페럼타워 한일관 갈비탕


 재밌는건 밥그릇 뚜껑은 놋쇠인데 아래쪽의 밥이 담겨있는 부분은 중간에 공기가 들어있는 스텐레스 그릇입니다. 딱히 놋쇠그릇을 선호하는것도 아니고, 중간에 공기층이 밥이 안식게 유지해줘서 좋았습니다.


페럼타워 한일관 갈비탕


 갈비탕 국물이 많아서인지 버드나무집 갈비탕의 비쥬얼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좀 서운한 감이 있습니다.


페럼타워 한일관 갈비탕


 탕 안쪽을 휘져어보면 국물 아래에 깔려있던 갈비들이 나옵니다. 한일관 갈비탕에 들어있는 부위는 누구나 떠올리는 제대로 된 갈비입니다. 


페럼타워 한일관 갈비탕


 갈비 아래쪽으로 약간의 당면도 들어있습니다. 갈비탕에는 당면이 들어가있어야한다는걸 누가 정해주기라도 했나봅니다. 한일관의 갈비탕이 담겨져나온 그릇이 절대 작지 않았기에 식사량이 상당히 많은 편인 저도 바닥을 보고나니 기분좋게 배가 불렀습니다.


페럼타워 한일관



 탕 속에 들어있는 뼈다귀나 고기의 절대적인 양은 분명히 버드나무집에 비해서 적습니다. 하지만, 들어있는 뼈다귀나 고기의 질적인 수준은 누가 비교해도 한일관이 우위에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관절 부위의 연골이나 인대 등을 제외한 살코기만의 양은 오히려 한일관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일관이 전통있는 식당이고 그런 한일관의 전통갈비탕 반상은 그 자체로 충분히 훌륭한 식사인데 바로 어제 버드나무집 갈비탕을 올렸던 바람에 자꾸 버드나무집과 비교를 해버렸습니다. 버드나무집과 한일관 양 쪽 중 어느쪽의 갈비탕을 먹을지 물어본다면 굳이 버드나무집을 고집할 생각이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것처럼 한일관 갈비탕도 상당히 양이 많습니다. 여자분이 가시면 분명히 남기실껍니다. 만약 여러사람이 방문하신다면 양이 적은 냉면같은 메뉴를 섞어주셔서 나눠드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한일관 페럼타워점

전화번호 : 02-6353-8976

주소 : 서울중구 을지로5길 19 페럼타워 지하 1층 (수하동 66)

홈페이지 : http://www.hanilkwan.co.kr

주차 : 페럼타워 지하 3층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두시간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휴무일 : 설날, 추석 당일만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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