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런너] 추억의 게임

Posted by 쪽빛아람
2016. 12. 16. 22:52 2016/Life


 우연히 로드런너 게임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되었습니다.


Load Runner



 사이트에 접속한 후에 로딩되는걸 기다리고나면 게임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 게임에 들어갈 때 간단한 조작방법을 안내해줍니다.



 어릴 때 처음 로드런너를 할 때는 아이큐2000이라는 컴퓨터에 단색모니터를 연결해서 즐긴터러 주인공이랑 추적자랑 구분이 잘 안되었습니다. 나중에 재믹스라는 게임기를 TV에 연결해서 보고서야 주인공이 뛰어다니는 벽돌이 파란색이라는걸 알았습니다.




 로드런너 클래식이 처음 나온게 1983년이었고 애플에서 처음 만들어진 게임이라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대우에서 나온 아이큐2000이랑 재믹스로 즐겼던 로드런너를 애플에서 나온 컴퓨터로 즐기고 글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접한 전자 게임이 벽돌깨기, 갤러그 그리고 로드런너였습니다. 오락실이나 길거리에 있는 게임기로 오락을 안했기 때문에 테트리스나 너구리 같은 게임은 훨씬 늦게 접했습니다. 벽돌깨기나 갤러그는 완전히 아케이드성이 짙지만 로드런너는 퀴즈같은 요소가 있습니다. 추적자가 주인공을 잡으로 다가오는게 기본이지만 주인공과 동일한 높이에 있으려한다는 습성을 지니고 있고, 구덩이를 파서 추적자를 빠트릴 때도 위치나 타이밍을 잘 맞춰야합니다. 특정 레벨을 두고 온 가족이 모여앉아서 어떻게 풀어야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오랜만에 추억에 빠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