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클라우드 곧 종료합니다.(2015.12.31 서비스 종료)

Posted by 쪽빛아람
2015. 12. 20. 23:26 2015/iOS & OS X & IT


 다음 클라우드가 곧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최근 몇 년 간 일반인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IT적인 측면이라면 손 안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는 기계를 사람들이 가지게 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들 또한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스마트폰 이전부터 고용량 메일을 시작으로 구글드라이브나 구글포토 등으로 꾸준히 클라우드 시장에서 활약중인 구글, 어느날 갑자기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이면서 아이폰을 기반으로 자리를 잡은 애플, 용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다른거 없이 클라우드에 집중하면서 탄탄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드랍박스 등 다양한 국외 업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행했었습니다.


 여러 서비스들이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대체로 국내 서비스들은 용량 자체는 조금 적은 편이지만 국내에서 사용하기에 속도 면에서 장점이 있는터라 용도에 맞춰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특정 종류의 파일을 올려두는 백업 용도로만 사용하다가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있었던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여파인지 다음이 여러 서비스들 중에서 몇몇을 접었는데, 다음 클라우드도 찬바람을 비켜서지 못하고 이제 곧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그래서인지 다음 첫페이지에서 '다음클라우드'를 검색하면 다음 클라우드로 바로 가지는게 아니고 '다음 클라우드 파일 백업'이라는 설명이 나와있는 페이지로 연결시켜줍니다.




 'Daum 클라우드 파일 백업'을 설명하고 있는 페이지에서는 '파일 백업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면 접근이 안될 것처럼 설명되어 있지만 왼쪽 위에 있는 다음 로고 옆의 '클라우드'를 클릭하시면 아직은 다음 클라우드로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클라우드에 올려두신 모든 파일을 한꺼번에 다운받고 싶으시다면 백업 프로그램을 설치하셔서 다운받으시는게 편하실테고, 올려둔 파일이 뭔지 확인하고 싶으시다거나 한 두 개 파일만 내려받으시려는거라면 따로 백업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으셔도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클라우드로 접근하면 첫 화면에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종료 안내'라고 떠있고, '종료 일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신규 가입 제한이 있었던 6월 1일 이후로 두 달 뒤인 7월 31일부터 다음클라우드에 접근하는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클라우드에 올려둔 파일들을 분실한줄알았는데, 다행히 연말까지 접근이 가능한 덕분에 필요한 파일들을 다운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클라우드를 주로 활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미 필요한 파일도 다운받으시고 다른 서비스로 옮기셨을텐데, 혹시 저처럼 가끔씩만 사용하셨던 분들 중 아직 다운받지 않은 분들은 이제 10여일 밖에 남지않은 올 해가 다 가기전에 꼭 백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