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야시장] 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태국음식점

Posted by 쪽빛아람
2015. 12. 9. 23:36 2015/Food & Travel


 지난 주말에 서울대입구역 근처 일명 샤로수길의 태국음식점인 방콕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방콕야시장


 아점으로 애매한 시간에 식사를 한터라 저녁을 조금 일찍 먹을까 싶어서 갔더니 다섯시 전이라 아직 식사가 안되는 시각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식사했을 때 영업시간과 휴무일을 잘 몰랐는데, 덕분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이야 별스러울게 없지만, 4인이상 입장 불가에 에약이나 포장이 안되는건 조금 특이합니다.


방콕야시장


 나름 자격증 같은게 보이길래 사진을 찍은건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까 전등에 종이를 붙여서 분위기를 낸 게 특이해보입니다.


방콕야시장


 이번에는 주방 바로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주방 유리쪽으로 여러가지 인스턴트 재료들이 보입니다.


방콕야시장


 감기 때문에 한참 콜록거리고 있을 때라서 따뜻한 물을 부탁드렸더니 스텐레스 잔에 가져다주셨습니다.


2015/10/14 - [2015/Food & Travel] - [서울대입구] 방콕야시장 메뉴판


 메뉴판이 궁금한분은 지난 번에 올린 글을 확인해주세요. 저는 이번에 팟타이랑 꿍팟풍커리 그리고 흰 밥 한 접시를 시켰습니다.


샤로수길 방콕야시장 팟타이


샤로수길 방콕야시장 팟타이


샤로수길 방콕야시장 팟타이


샤로수길 방콕야시장 팟타이


 처음 방문했을 때처럼 달걀은 면과 섞이지 않고 면 위에 올라간듯이 조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혼자서 요리해먹을 때는 면과 섞어버리는데, 방콕야시장은 이렇게 면 위를 덮듯이 해주십니다. 현지식으로 조리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던데, 볶음면에 이렇게 땅콩을 곁들이는게 현지 분위기인가봅니다. 그래서인지 메뉴판에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꼭 미리 말해달라고 주의사항을 적어놨습니다. 지난 번에도 그랬지만, 방콕야시장의 팟타이는 너무 달지 않아서 좋습니다. 


샤로수길 방콕야시장 꿍팟풍커리


샤로수길 방콕야시장 꿍팟풍커리


샤로수길 방콕야시장 꿍팟풍커리


 꿍팟풍커리입니다. 꿍이니까 새우가 들어간 음식입니다. 좀 엉뚱한 얘기지만, 제가 혼자 팟타이를 해먹으면 달걀을 딱 이런 느낌이 되게 풀어서 먹습니다. 물론 팟타이를 해먹을 때 카레를 넣지는 않지요. 방콕 야시장의 꿍팟풍커리 역시 무작정 달기만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은근히 기대하고 먹었는데, 꿍이 별로였습니다. 엄밀하게는 별로였다기보다 '팟 풍 커리'라는 조리법 혹은 요리와 새우가 제 입맛에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다른 태국음식점에서 푸팟풍커리를 먹어봐도 딱히 양념과 잘 어울린다 싶은 경우가 없긴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게나 새우를 좀 더 바삭하게 튀긴 후에 양념으로 조리하면 더 맛있을꺼 같은데, 원래 음식 자체가 제가 머리속으로 생각한거랑은 좀 다른가봅니다. 어쨌든 방콕야시장에서 먹은 다른 음식들만큼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거기다 제가 생양파를 잘 못먹어서 위에 올라간 양파가 매웠습니다. 생으로 올리지말고 불이 한 번이라도 갔으면 맵지 않았을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양파도 잘 드실테니 문제되지 않을테지요.


방콕야시장


방콕야시장


 아직 방콕야시장에서 못먹어본 메뉴가 있기에 다음번가면 시도해보지 않은 메뉴를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계산을 하면서 보니 계산대 위에 태국 왕족들로 보이는 사진들도 붙어있고, 문 앞에는 밥과 초와 물이 놓여있네요. 문 앞에 놓여있는건 뭔가 태국 풍습과 관계가 있는거겠죠?


[서울대입구 태국음식점] 방콕야시장

전화번호 : 010-7274-4555

주소 :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4길 38 (봉천동 1604-22)

영업시간 : 오후 5시 ~ 자정 (마지막 주문 11:3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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