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2014, Swift, Python

Posted by 쪽빛아람
2014. 6. 5. 18:50 2014


  한국 시각으로 3일 새벽 2시에 애플의 WWDC2014 가 있었습니다. 너무 밤늦은 시각이라서 잘 안챙겨 보는데, 초저녁에 잠시 잠들었다가 깨는 바람에 그 시각까지 잠이 안들어서 초반부에 새로운 OS X 운영체제인 요세미티 발표부분은 실시간으로 봤습니다. 드디어 iOS와 OS X 와의 통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걸 실제로 느끼게 해줄 운영체제가 나온것 같습니다. 아직 고민중인데 내일이 쉬는날이니만큼 오늘밤에 iOS기기들을 백업해두고 맥북프로를 요세미티 베타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볼까 싶습니다. 요세미티 운영체제 하에서 맥북으로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받는걸 보고 신기해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사실 더 궁금했던건 iOS의 새 버전이었는데, 그 얘기는 나오기도 전에 잠들어버린거죠.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간밤의 WWDC 2014 소식부터 찾아봤습니다. 기대했던만큼 iOS의 새버전도 잘 다듬어지는쪽으로 변화가 있었더군요. 놀랄만큼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여태까지 있던 기능들을 잘 녹여내어서 일체감있는 운영체재를 만드는건 애플이 최고라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큰일(?)은 마지막에 스치듯이 지나간 Swift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의 발표였습니다. 1983년에 발표되었으니 무려 30년이 넘은 Objective-C가 여태까지 애플의 앱들을 개발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언어였는데, 이번에 그 후속을 발표한 것입니다. 최근에 구글과 페이스북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내놓더니 애플까지 그에 동참했습니다. Swift 언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유재석 기자가 쓴 '[WWDC 2014]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총정리'를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이제 발표된지 이틀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많은 얘기들이 앞으로 나올꺼 같습니다.


 최근에 재작년에 잠시 하다가 중단한 Python 공부를 다시 하고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큰 목표없이 그냥 코딩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뛰어들었다가 이래저래 여러가지 일이 겹치면서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목표를 확실하게 세웠습니다. 제가 세운 목표는 제가 원하는 iOS 및 OS X 혹은 윈도우에서까지 돌아가는 어플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어플인지도 정했습니다. 블로그에도 올렸지만, 아이패드로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만 따로 저장하기위한 앱을 찾다가 실패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기능이랑 제일 가까운 기능의 앱을 대신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그런 앱을 제가 만들어서 쓰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Python을 배우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어플을 만드는 과정까지 블로그에 기록해보겠다는 계획도 함께 세우고 6월부터 다시 파이썬에 집중하고 있던차에 애플이 Swift를 발표했습니다. 새로 발표된 언어이니만큼 여러과정으로 많은 자료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된 자료들을 한글로 옮기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 The Apple Swift Language - Korean ) 혹시 그런 과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더할 수 있으면 그런것도 돕고, 코딩을 전혀 못하는 사람이 새로운 앱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보여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꺼라고 생각하면서 한 발 한 발 나아가보려 합니다. 어쩌면 하루에 10분밖에 투자할 수 없는 날도 있겠지만,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노력을 하다보면 언젠가 목표한 어플을 만들어 낼 수 있겠죠?



The Apple Swift Language - KOREAN : swift 번역 프로젝트
swift-learn-apples-new-programming-language-by-examples : 예제로 따라해보는 Swift동영상(영어)
Swift - Quick Tour : Swift를 간단하게 살펴보는 Kei님의 블로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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