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 신기루 황소곱창 - 맛있는 볶음밥
오늘은 봉천역 근처에 있는 신기루 황소곱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은 차가 다니는 길 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코너에 있기 때문에 골목길 쪽에도 입구가 있습니다.
메뉴입니다. 두사람이 가서 알곱창과 특대창 시켰습니다.
금방 세팅해주셨습니다.
곱창이라는 음식이 식사보다는 술안주로 어울려서인지 따로 술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소주잔이 따라나왔습니다. 준비해둔 기본세팅에 소주잔이 들어있나봐요. 그런데 예전에는 천엽과 간을 한접시 주셨는데, 그 사이에 바뀌었는지 아니면 제가 방문한 날 다 떨어져서 없는건지 이 날은 안나왔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입니다.
식사하러 온 저야 곱창이 구워지는걸 기다리는동안 손이 심심하니까 자꾸 떠먹는정도지만, 술을 드시러 오신분 입장에선 국물안주로 하나 나오면 요긴할듯합니다. 뭐, 제가 술을 안먹기 때문에 순전히 머리속으로 상상하면 그렇다는 뜻입니다.
드디어 알곱창과 특대창이 나왔습니다.
신기루 황소곱창이 가격인상없이 상당히 오랜기간 가격인상도 없었는데 양도 크게 변하지 않은듯합니다. 사먹는 입장에서 정말 감사한 일이죠.
거의 다 구워졌네요.
곱창과 대창이 익는동안 배고파서 일찍 익은 염통은 사진찍기 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얼마전 끝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2'에서 여자주인공이 곱창 먹을때 그 기름에 채소 구워먹는걸 싫어하던데, 실제로 그런 사람이 많은가요? 전 남자주인공처럼 고기기름에 야채 구워먹는걸 엄청 좋아하는 편입니다. 어떨땐 고기보다 그 기름에 구운 채소가 더 맛있을더군요.
이번달에 여러가지로 무리한터라 곱창은 한판만 굽고 볶음밥을 두 개 시켰습니다. ^^
볶음밥에 기름 좀 끼얹고 곁들여서 나왔던 부추 남은것도 함께 볶았습니다. 부추를 좀 더 달라고 말씀드릴까 하다가 요즘 가뭄이라 채소값이 비싸졌다는 얘기가 많길래 그냥 남은것만 넣어줬습니다. 여러 블로거분들이 신기루 황소곱창의 곱창은 모르겠지만, 볶음밥은 최고라고 칭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신기루 황소곱창의 볶음밥에 '최고'라는 찬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불판에 볶아서 눌려먹는 볶음밥이 생각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식당이 신기루 황소곱창이고, 여기만큼 맛있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다른 식당을 떠올리려해도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전 곱창맛을 잘 모릅니다. 제가 음식을 가리지않고 먹기때문에 곱창도 먹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지만 많이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곱창구이 식당도 몇 군데 못가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신기루 황소곱창과 멀지않은곳에 있는 황소곱창 그리고 서래마을 입구에 있는 서래양곱창정도만 가봤습니다. 그냥 고기과 비교해서 곱창이 더 쫄깃하다는거야 알지만, 곱창 중에 여기는 어떻고 저기는 어떻더라는 얘기를 할 수준이 못되는거죠.
맛으로 구분이 안되는 사람에게도 가격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기루 황소곱창은 5년도 전에 제가 갔을때부터 지금까지 가격인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5년 전에도 곱창집치고 비싼편이 아니었으니 지금은 곱창집치고 저렴한 식당입니다. 그렇다고 곱창이 맛없는건 아니니 찾아가기에 충분한 식당입니다. 솔직히 뭔가 하자있는 재료를 내놓지 않는이상 곱창이 맛없을 수가 있나요? ^^
신기루황소곱창
전화번호 : 02-887-5000
주소 : 서울 관악구 쑥고개로 73 ( 관악구 봉천동 1564-3 )
주차 : 건물 뒤에 서너대 공간 있습니다.
영업시간 : 저녁시간부터 새벽2시까지 (일요일은 12시까지만)
영업일 : 연중무휴입니다. (저만 자주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가려하면 꼭 원래 휴무일이 아닌데 쉬고있더군요. 전화해보고 가시는 편이 안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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