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옥] 종로3가 꼬리곰탕

Posted by 쪽빛아람
2017. 2. 9. 15:59 2017/Food & Travel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지난 11월 광화문에서 종로3가까지 촛불을 들고 걸었던 토요일, 오랜만에 찾은 종로3가에서 대학때 종종 가던 영춘옥에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간거지만 대학 때는 기숙사에 살면서 학교다니던 제가 종로에 드나들던 길목에 있던 식당이라 자주 갔었습니다. 영춘옥 주변이 엄청 바뀐거에 비해서 간판만 조금 바뀌었을 뿐 처음 갔을 때와 가게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간판에 70년 전통이라고 되어있는데 예전에도 가게 겉모습은 그리 오래된 느낌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가게에 들어서면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여러번 갔지만 늘 그리 자리가 많지않은 1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번에 들리면 일부러라도 2층에 가봐야겠습니다.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구체적인 가격의 변화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곰탕에 비해서 해장국의 가격이 더 저렴했던거 같은데 이번에 가보니 겨우 1,000원 차이였습니다. 두 사람이 들어가서 꼬리곰탕 한 그릇과 곰탕 한 그릇을 시켰습니다.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테이블에 깍두기, 김치, 다대기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곰탕입니다. 대파가 미리 넣어져서 나옵니다.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곰탕 안에 고기도 제법 들어있습니다. 곰탕에 넣어먹을 국수와 고기를 찍어먹기위한 간장도 내주십니다.



 꼬리곰탕입니다. 곰탕 국물에 띄워져있던 대파 채썬건 없지만 뼈다귀와 대파가 이미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국물은 곰탕과 같지만 커다란 뼈다귀가 한두덩이 들어있습니다.


 처음 영춘옥에서 곰탕을 먹을 때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맛이 대파에서 우러나온 단맛입니다. 고기 자체의 맛이 주가되는 하동관 등의 곰탕과 달리 영춘옥의 국물은 대파의 맛이 강합니다. 어느쪽이 더 좋다고 우위에 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춘옥 꼬리곰탕 종로3가


 술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한 번도 영춘옥에서 꼬리찜을 시켜본 적은 없는데, 마침 옆 테이블에서 시키셨길래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꼬리찜을 시키면 뼈다귀가 가득 담긴 뚝배기가 나오고 다른 뚝배기에 곰탕 국물을 하나 내주십니다.


 종로 3가에 있는 영춘옥은 겉만 보면 70년 역사를 짐작하기 힘들지만 국물을 들이키면 70년 세월이 납득이 갑니다. 고기맛을 주로 살린 곰탕과는 조금 다른 대파의 단맛이 강한 맛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그런만큼 고기냄새가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음에 친구랑 함께 가서 뼈다귀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영춘옥] 종로3가 꼬리곰탕

전화번호 : 02-765-4237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5가길 13 (지번 돈의동 131-1)

영업시간 : 00:00~24:00 (월~일)

주차 :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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