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재 클래식스] 새 전자책 5종이 발간되었습니다.
올재 클래식스는 올재OLJE에서 2012년 1월부터 고전도서를 저렴한 가격으로 출간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 권별로 5,000권을 찍어서 4,000권은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서 2,900원씩에 판매를 하고 1,000권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5,000권이라는 한정된 숫자만 판매하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인기가 좋아서 새로운 책들이 나오면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열하일기 두 권과 비글호 항해기 및 종의 기원이 발간되었는데 온라인에서 두 시간도 되기전에 다 판매되었더군요.
한정판의 틈새를 메우기 위해서 발간된 책 중에 일부 책은 올재 셀렉션즈라는 이름으로 7,900원에 계속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올재 셀렉션즈 말고 클래식스 책들의 전자책 공개도 하고있는데, 홈페이지의 연혁을 보면 적어도 1년 정도의 텀은 가지고 전자책 공개를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어제부터 <열자> <바가바드기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산해경> <박물지> 다섯 권의 전자책이 공개되어서 8월 18일까지 100일동안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올재에서 나오는 책이 기본적으로 고전이라 전자책으로 읽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소위 디지털세대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종이책을 먼저 접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야 전자책을 접한 저같은 경우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면 몰라도 조금만 내용이 어려워져도 전자책으로 읽는게 확실히 더 불편합니다. 며칠 전 알려드린 직지프로젝트의 SF소설쪽은 전자책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올재 E-BOOK을 다운받는다고 전자책으로 잘 읽을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실제로 지금 들고다니고 있는 아이패드에 올재에서 나온 전자책인 <국가>가 들어있는데 앞부분 몇 장 읽은 후로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1
그래도 올재 전자책이 반가운건,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올재클래식스 책이 온라인 중고책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걸 봤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올재 클래식스 책은 2,900원에 판매되는 책인데 온라인 중고책 사이트에서 오히려 웃돈을 붙여서 팔고있었습니다. 올재를 통해서만 나온 책이라면 모를까 다른 버전이 존재하는 책이라면 올재클래식스의 책이 웃돈을 주고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막상 다섯 권의 전자책을 다운받고 보니 <박물지>와 <산해경>이 땡깁니다. 아이패드를 들고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물론, 전자책이 아니라고 <국가>를 술술 읽어나갈 리는 없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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