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사진정리어플] PhotoSweeper Lite vs. Snapselect

Posted by 쪽빛아람
2015. 6. 29. 22:08 2015/iOS & OS X & IT



 아이폰이 처음 한국에 들어온 때인 2010년부터 사용했습니다. 같은해 중반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고장나면서 처음으로 매킨토시를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진도 모두 매킨토시로 관리했습니다.


 매킨토시를 사용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킨토시는 윈도우보다 실제 파일의 위치를 덜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화일이 어디에 있든지와 상관없이 어플리케이션에서 관리하는 방식을 많이 취합니다. 덕분에 윈도우처럼 끝도없는 트리구조의 폴더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은 있지만, 그래도 윈도우에 익숙해져서인지 직접 화일을 관리하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꼭 직접 관리하지 않더라도 중복된 화일들을 정리해야하는 일도 생깁니다.


 처음 맥북으로 사진관리를 하면서 아이포토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쓰다가 추출하거나 백업하는 일을 반복하다보니 중복된 사진이 너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외장하드속에 있는 사진들의 중복분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는 중복된 사진을 정리해야할꺼라는 생각에 그동안 매킨토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복 사진 정리 어플리케이션이 무료로 풀릴때면 꼭 다운받아서 보관했습니다. 몇 종류의 중복사진 관리 어플을 시험해보고 제가 주로 사용한 어플인 PhotoSweeper Lite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현재 40% 할인해서 2.99불)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성능이 좋으면서 현재 무료로 배포중인 Snapselect 도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PhotoSweeper Lite



 PhotoSweeper Lite를 처음 실행시키면 사진이나 폴더를 추가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저처럼 사진이 들어있는 폴더를 직접 정리하시려면 왼쪽 아래에 있는 'Add Folder'를 눌러주시고, 아이포토등의 라이브러리를 비교,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Media Browser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저는 폴더 두 개를 한번에 선택해줬습니다. command키나 shift키를 사용해서 한번에 여러개의 폴더를 선택해주셔도 되고, 폴더 하나만 선택해서 추가한 후에 다시 'Add Folder'를 눌러서 추가로 폴더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폴더를 선택해주면 어플리케이션에서 폴더 안에 있는 사진들을 불러옵니다. 비교할 폴더를 모두 추가하셨으면 아래쪽에 있는 'Compare'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새로 창이 하나 뜨면서 비교할 조건을 선택하라고 알려줍니다. 사진이 좀 많다 싶을때도 'Photos if any size'를 선택했을 때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걸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동일한 크기나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진끼리 비교를 하라고해도 비슷한건 다 알려주더군요.




 비교가 끝나면 항상 자동으로 선택을 할지 물어봅니다. 자동선택의 경우에도 자동으로 선택할 때 원하는 조건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자동선택 설정하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창의 제일 왼쪽에 있는 'Show Preference'를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설정창이 나오는데 저는 주로 특정 폴더를 지정해주고 비슷한 경우에 그 폴더 안에 있는 사진을 우선시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우선순위에 없는 폴더의 사진을 지울 사진으로 자동선택 합니다.)




 자동 선택을 하든 안하든 이렇게 비슷한 사진으로 선택된 세트들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화면의 위쪽에 보면 총 10장의 사진이 5개의 그룹만큼 유사하게 분석이 나왔다고 알려줍니다. 제가 5장의 사진이 들어있는 폴더를 복사한 두 개의 폴더로 비교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면상에서 아래쪽이 녹색인 사진이 선택되지 않은 사진, 아래쪽이 팥색인 사진이 선택된 사진입니다. 사진이 선택된 상태로 enter키를 치면 사진의 선택을 걸고 풀 수 있습니다. 지울 사진들을 선택한 후에 아래쪽에 있는 Trash Marked를 누르면 선택한 사진들이 모두 휴지통으로 갑니다.


 사실 제가 처음에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제치고 PhotoSweeper Lite을 선택한 이유는 비교하는 화면에서 오른쪽에 Histogram과 Metadata정보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캡쳐 사진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Exif 정보를 모두 보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같은 사진이 중복저장된 경우를 체크하기 위해서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했지만, 아이폰의 HDR사진이나 연사촬영으로인한 사진들도 잘 골라내주고 그런 사진들의 Histogram과 Metadata를 보면서 사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Snapselect



 Snapselect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사진화일뿐 아니라 아이포토나 라이트룸 등의 라이브러리를 불러와서도 중복 사진을 정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제일 왼쪽의 'Add Folder'를 눌러주세요.




 두 개의 폴더를 한꺼번에 선택해줬습니다. PhotoSweeper Lite처럼 Snapselect도 폴더를 한 번에 여러개 선택할 수도 있고, 하나씩 추가해줄 수도 있습니다. 폴더 선택이 끝나면 오른쪽의 'Start Session'를 눌러주시면 바로 분석을 시작합니다.




 사진 분석이 끝나고 유사한 사진들이 그룹으로 묶였습니다. 아까와 같은 사진들로 비교분석을 했는데, 결과가 조금 다르게 나왔습니다. 위쪽의 정보를 보면 Similars가 4라고 나와있으니 전부 4개 세트가 서로 유사했다고 나오네요. 사진속의 트리 사진이 아이폰의 HDR기능으로 인한 사진인데 PhotoSweeper Lite는 그 사진들을 중복사진으로 처리하지 않더니 Snapselect은 중복사진이라고 알려주네요.


 제가 사진 정리를 Snapselect로 하지 않은 이유는 이렇게 비교창에서 사진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PhotoSweeper Lite과 비교하려고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보다보니 Snapselect에서도 상세정보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분석사진들을 비교하는 창에서 'command + I'키를 누르면 오른쪽에 사진의 정보가 뜹니다. 이 상태에서 사진들을 비교해보시고, 고르고 싶은 사진의 선택된 상태에서 'z'키를 눌러주시면 사진을 고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PhotoSweeper Lite와 Snapselect는 완전히 같은 사진들이 중복된 경우 말고 비슷한 사진들도 분석해서 한꺼번에 묶어주고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중복사진들만 비교해서 정리했지만, 아이폰의 HDR기능이나 연속사진 등으로 찍힌 사진들 혹은 같은 장면을 직접 여러장 찍은 사진들처럼 조금씩 다르지만 실제로는 중복되는 사진들을 정리하실때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어플 이외에 중복 사진을 정리해주는 Photo Duplicate Cleaner(무료)나 중복파일을 비교, 정리해주는 Deplete File Cleaner(9.99불에서 0.99불로 할인중)를 사용하셔도 중복된 사진을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