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 연남동 소이연남

Posted by 쪽빛아람
2015. 5. 30. 01:30 2015/Food & Travel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연남동에 있는 타이음식점 '소이연남' 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연남동은 확실히 홍대랑은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원래 연남동은 예전부터 한국식 중국집이 아닌 중국식 음식점이 모여있다고 알려져있었습니다. 소이연남에 갔던날 그런 중국식 음식점 중 한 곳인 '하하'에가서 가지볶음을 먹고싶어서 갔습니다. 연남동이 홍대랑 거리는 좀 있고, 분위기도 다르지만 맛있는 식당은 줄을 많이 서야한다는건 매한가지라서 평일 저녁시간인데도 줄이 길더군요. 시간여유가 없는 상황이라서 바로 옆에있는 소이연남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에 갈때면 소이연남도 늘 줄이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줄이 없어서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식당 간판과 외관시진을 찍지 못했서 실내사진만 몇 장 올렸습니다. 최대한 비용을 덜 들이고 이국적인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가끔 비싼 식당들이 시멘트 그냥 드러낸채로 인테리어 해놓은걸 보면 솔직히 좀 너무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가격대가 저렴한 식당이 분위기를 잘 살린 경우는 전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음식과 잘 어울리고 좋았습니다.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자리에 주전자와 양념통, 컵이 미리 놓여있습니다.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소이연남은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툭툭 누들타이에서 두 번째로 연 식당입니다. 툭툭에서는 테이블에 사람이 오면 자리로 컵을 가져다주고 물을 부어줬는데, 여긴 미리 세팅해놨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더 저렴해진만큼 손이 덜 가도록 세팅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은 셀프라면서 아예 가져다 먹으라는곳을 생각하면 양반이지만, 날씨가 더워서 물이 좀 시원했으면 했는데 미리 가져다둔 주전자 물이라 시원하지는 않네요.



소이연남 20150528 연남동 홍대


메뉴판입니다. 너무 옆에서 찍어서 제대로 안보이시죠? 그래서 편집을 좀 했습니다.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편집을 하긴 했는데, 너무 찌그러졌네요. 그래도 알아보실 수는 있겠죠? 식사 종류는 국수와 국밥 둘 뿐이고, 곁들일 음식으로 스프링롤, 쏨땀이라는 파파야샐러드(무침?), 그리고 수육이 있습니다. 밥은 두 종류가 있네요.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음식이 나왔습니다. 두 사람이서 국수 하나, 쏨땀 하나, 찹쌀밥 하나 시켰습니다. 사실 툭툭 누들타이에서 미쳐 못먹어본 찹쌀밥이 생각나서 찹쌀밥으로 시켰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타이음식이랑 더 안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냥 밥으로 시키는 쪽이 타이 음식이랑 좀 더 어울렸을꺼 같네요. 특별히 장립종 쌀에 거부감이 있는분이 아니시라면 굳이 찹쌀밥을 시키실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소고기 국수 사진입니다.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두꺼운 소고기가 들어있습니다. 두껍다기보단 깍두기같은 고기형태네요. 소고기가 살짝 달달하던데, 다음에 기회가되면 수육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처음에 주문할때 국수를 가는거랑 중간꺼중에 어느걸로할지 물어봤는데, 저는 중간껄로 했습니다. 밀가루 국수는 소면을 즐기는데, 쌀국수는 조금 넓은게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국수 위에 숙주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싶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쏨땀입니다. 그냥 샐러드를 곁들이고 싶어서 별 생각없이 시켰는데, 나온걸 한 젓가락 먹어보고는 그 독특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독오독 하면서도 당근의 툭툭 끊어지는 느낌과는 또다른 파파야의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쏨땀을 다시 먹기위해서 다시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소이연남 20150528 홍대 연남동


평일 저녁이고 시간이 넉넉치 않았던터라 음식을 조금만 시켜서 사진이 너무 허전한 것 같아서 '식샤를 합시다' 버전으로 다 먹은 그릇을 찍어봤습니다. ㅎㅎ




 쏨땀을 먹으러 다시 가고싶습니다. 문제는 연남동은 근처에 다른 식당들도 다들 맛있어서 가고싶은 곳이 너무 많다는거죠.




(연남동) 소이연남

전화번호 : 02.323.5130

주소 : 마포구 연남동 229-67 1층

주차 : 안됩니다. 

영업일 : 12~새벽2시 매주 월요일(일요일은 확실치 않으니 전화로 확인해보세요)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