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허브 화분] 한 주간 만큼 튼튼해졌답니다.

Posted by 쪽빛아람
2016. 6. 13. 18:01 2016/Life


 지난 주말에 양재 꽃시장에가서 구입해 온 상추와 허브들을 화분에 옮겨심고 옥상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2016/06/06 - [2016/Life] - [양재 꽃시장] 허브랑 상추




 바질입니다. 조금 더 자라고나면 파스타나 샐러드에 입 채로 뜯어서 넣으면 좋습니다. 생잎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올리브기름에 절인 페스토 상태로도 많이 쓰입니다. 뭐니뭐니해도 토마토와의 궁합은 바질이 최고입니다.



 가기 전에는 전혀 구입목록에 없던 스테비아입니다. 먹을 수 있는 허브를 찾고 있었는데, 판매하시는분이 조금 뜯어서 먹어보라기에 입에 넣자마자 구입결정을 했답니다. 조그만 잎의 단맛이 입 속에 진동합니다. 찾아보니 국화과 풀이라고 하는데, 설탕을 대체한다고도 하는 스테비아가 바로 이 식물에서 나오는거라고 합니다. 샐러드에 맛을 가미하기 위해서 조금 넣거나, 사이다같은 음료 마실 때 뜯어넣으면 잘 어울릴듯합니다.



 유일하게 방 안에서도 잘 크던 로즈마리입니다. 방 안에서도 잘 크던 녀석이라 옥상에서는 죽이기 힘들지 싶습니다. 그런만큼 다른 녀석들에 비해서 가장 상태가 좋아보이네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심지어 어류까지 잘 어울립니다. 허브 중에서도 향이 강한편이라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으니 적당히 넣어야 합니다. 돼지고기 수육 할 때 한 줄기정도 잘라서 넣거나 소고기 스테이크 전에 잎을 다녀서 잠시 발라뒀다가 구워먹으면 좋습니다.



 로켓이라고도 불리는 루꼴라입니다. 화덕피자를 판매하는 곳에 가면 피자 위에 올려져서 나오는 풀이 바로 루꼴라 입니다. 상추처럼 그냥 뜯어서 먹으면 되는 채소인데, 많이 쓰지않고 특유의 향만 가지고 있습니다. 빨리 풍성하게 자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보니까 로즈마리나 스테비아 말고 다른 채소들은 다들 너무 소물게 심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분갈이할 때 좀 나눠서 심었어야하는건가 싶기도한데,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애매하네요. 부모님께 사진을 보여드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