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우동] 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우동
요즘 계속 우동이 먹고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다닙니다. 예전부터 지나가다가 식당 이름이 재밌어서 가봐아지 하던 서울대입구역 관악구청 건너편에 있는 '기계우동'에 다녀왔습니다.
매장 안은 단촐합니다. 들어서면 빙 둘러서 벽을 보고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중간에 네 사람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양쪽 벽에 유리가 붙어있는게 특이한 점입니다. 매장 안쪽은 칸막이로 절반정도 막아두고 주방이 있습니다. 선불이고 한 그릇은 현금만 가능하답니다. 제가 갔을 때 일하는 사람이 혼자였습니다. 평소에도 그런지 반찬을 추가나 물을 직접 챙겨야 합니다.
우동이 먹고싶어서 갔으니 기계우동 하나, 둘이서 같은 메뉴 먹는건 피하고 싶으니 비빔국수 하나, 그 날따라 먹고싶었던 김밥 하나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 간단한 양념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찬 추가는 직접 그릇을 가져가야하지만 처음에는 가져다주십니다.
김밥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은데, 밥을 좀 더 넓게 펴서 김이랑 속재료가 상봉하는 일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우동입니다.
비빔국수도 같이 나왔습니다. 고명으로는 절인무우랑 오이 그리고 양념장만 올라갔습니다. 비빔밥은 위에 계란만 올라가면 되고, 비빔국수는 양념장만 있으면 되는 스타일이라서 고명이 많지 않은건 제게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짐작했던바이지만 비빔국수와 우동의 면이 동일합니다. 면이 동일하다면 비빔국수가 아니라 비빔우동이라고 하는게 맞지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면은 가는편이지만, 대신에 쫄면만큼은 아니지만 쫀득쫀득합니다. 그렇다고 툭 끊기는 느낌을 선호하는건 아니지만, 제 입에는 쫀득한 느낌이 조금 더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을 얘기할 때 보통 수타나 족타를 강조하는데 대놓고 기계우동이라는 식당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한 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식당입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있다면 가끔 들러서 사먹겠습니다.
[기계우동] 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우동
전화번호 : 02-874-0971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 148 (지번 봉천동 15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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