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시계] Q&Q QUARTZ 10 BAR
휴대폰을 사용한 이후로 손목시계를 거의 쓰지 않다가 최근에 우연히 시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막상 사려고 하니 여태까지 안쓰다가 잘 차고다닐지 자신이 없어서 저렴한 시계를 하나 사봤습니다.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이왕이면 생활방수 이상의 방수성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고른 시계가 바로 Q&Q에서 나온 10기압 방수가되는 시계입니다. Q&Q는 일본 시계회사인 시티즌에서 만든 자회사라고 알려져있는데 주로 우레탄벤드를 쓰는 다양한 색상의 디자인소품같은 시계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이만원 가량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가 많이 나옵니다.
디자인이 다양하지만 최대한 무난한 스타일을 고르겠다는 생각으로 검은 밴드에 시계자판까지 검은색인 모델을 골랐습니다. 모델명이 VP46J-011Y인데 해당 모델을 가장 싸게파는곳은 아니었지만 포인트를 쓸 수 있길래 예스24에서 구입했습니다.
작은 택배 상자를 뜯으니 안쪽에 완충재로 한 번 감싼 시계박스가 보입니다.
QnQ라고 써진 아래에 JAPAN BRAND라고 쓰여있을 뿐 어디에도 시티즌이랑 관계있음을 알 수 있는 표기는 없습니다.
종이박스 안에 비닐로 싸진채로 시계가 들어있습니다. 상자에 대충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리 종이를 접어서 만든 박스라도 따로 있는걸 보니 괜히 좋습니다.
시계알의 크기는 34mm x 34mm 입니다.
밴드에 붙어있는 상품표에 TA-9014라고 쓰여져있는데 시계의 핵심인 QUARTZ부품의 번호가 아닐까 짐작만 해봅니다. 그나저나 오른쪽편에 있는 그림문양이 뭘 하지말라는 뜻인지 아무리봐도 모르겠습니다. 아는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뒷판을 보면 별도의 나사 네 개로 고정되어있습니다. 10BAR라는걸 강조하고싶은듯이 중간에 요트 문양이 들어있습니다.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겠죠. 제일 아래쪽에 MADE IN CHINA가 눈에띕니다. 박스에 쓰여있던 JAPAN BRAND와 대비되어서 더 눈에띈듯합니다. 우레탄밴드와 시계가 연결된 부분이 줄질하게 좋게 생겼습니다. 처음 시계를 구입할 때 흰 색으로 구입해서 싸구려 메탈밴드로 갈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2만원짜리 사면서 너무 많은걸 하려하면 안될꺼 같아서 검은색으로 결정한겁니다.
종이박스를 그냥 버리려했는데 시계가 담긴 아래쪽에 '사용설명서 재중'이라고 적힌게 눈에띕니다. 신기한 마음에 박스를 열었습니다.
일본어로 된 설명서가 보입니다. 저렴한 제품의 경우에 넓은 종이 한 장에 여러나라 글로 된 설명서도 있기에 별 생각없이 펼쳤는데, 없습니다. 아무데도 한글이 없습니다. 한글만 없는게 아니라 영어 부분도 없었습니다. 그냥 일본어로 된 설명서입니다. 한글로 된 설명서가 들어있다고는 안했으니 틀린말도 아니고, 복잡한 다른 기능이 있는 시계가 아니라 딱히 설명서가 필요한것도 아니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우선 이 시계를 차고다녀보고 시계를 잘 차고다닐 수 있겠다 싶으면 다른 시계를 구입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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